송계산방/백인현미술관

2022/10/10 2

“사군자의 墨香”을 담은 석연(石淵) 이경배(李慶培) : 송계산방 백인현

에서 - 연구내용을 보기 바랍니다 이경배, (묵난(墨蘭)), 120×33cm, 년도미상, 손자 이성우 소장 이경배(石淵 李慶培, 1898~1960) 선생은 1898년 애국지사이며 조선시대 어린이를 교육하기 위하여 각 군현에 둔 동몽교관(童蒙敎官)을 지낸 이익의 차남으로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생하였다. (이경배의 출생 시기는 연구자에 따라 1886년, 1898년, 그리고 1900년으로 보고 있었다. 1886년 출생설은 윤여헌, 「공주 근대(近代) 향토작가 지상전(紙上展) -上-」, 『웅진문화』 20 (공주향토문화연구회, 2007), pp. 102~116 ; 1900년으로 보는 연구는 『충남 근현대 미술사』 (충남문화재단, 2016), p. 56이 있었으나, 후손이 제적등본으로 확인한 결과 1898년에 공주군..

공주에 정착한 "나비화가" 우석(愚石) 김기창(金基昌) : 송계산방 백인현

에서 - 연구내용을 보기 바랍니다. 김기창, (투접(鬪蝶)), 1922년,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전 우석 김기창(愚石 金基昌, 1892~1976) 선생은 그리 널리 알려진 화가는 아니지만, 친근한 나비를 소재로 일제 강점기부터 《조선미술전람회전》에서 활동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비화가’이다. 우석 김기창은 서울 효자동에서 태어나 공주시 정안면 장원리에 정착하여 산수화, 풍속화 등의 작품도 남긴 근현대 작가이다. 선생은 흔히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나비를 소재로, 특히 바위 주변에서 노니는 나비들을 화훼와 더불어 감성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그린 정교한 화풍을 유지하여 “김나비”라 불리고 있다. 우석의 나비그림(胡蝶圖)을 접하면 어린 시절 추억을 안겨주던 동요가 먼저 정겹게 다가온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