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국화민예품전 - 한국화와 전통민예품의 만남전> 창립전. 축사 : 충청남도지사 심대평

축사

 

문화예술의 달 10월을 맞이하여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한국화협회에서 제20회 전시회로 기획한 『한국화와 우리 민예품과의 만남전』이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훌륭한 전시회를 준비해 주신 충남한국화협회 백인현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사의를 드리며, 아울러 훌륭한 예술작품을 출품하여 전시회를 빛내주신 참여 작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으로 대표되는 우리 충남지역에 있어 한국화는 매우 친근감 있는 문화예술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고 넉넉한 인심과 온후한 성품을 화폭에 담아내는 한국화는 동양예술의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한 가장 전통적이고 역사성 있는 예술입니다

 

금번 충남한국화협회에서 기획한 『한국화와 우리 민예품과의 만남전』은 우리의 멋과 문화가 담긴 생활속의 다양한 전통 민예품과 한국화를 한자리에 조화롭게 전시함으로써 우리의 생활문화 속에서 한국화에 대한 심미안을 높이고 친근감 있는 새로운 전시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기억에 남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의 문화예술을 우리 지역의 작가가 중심이 되어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일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세계 속에 꽃피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문화예술인의 작품 활동이 최근의 경제가 어렵고 인정이 메마르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마음을 살찌우는 초석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모쪼록 오늘 전시회가 작가여러분의 예술적 성취를 높이고 한국화를 사랑하는 애호가의 저변을 확대하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전시회를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충남한국화협회 회원 여러분의 펼치시는 예술혼이 활짝 만개하시길 기원합니다.

 

2004. 10. 6

 

충청남도지사 심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