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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멋, 가을바람 솔~솔~ 부채전> - 2012 한국화 한지민예품전 : 백인현

송계, 송계산방, 송계산방주인 2012. 8. 27. 09:00

 

 

 

 

<한국의 멋, 가을바람 솔~솔~ 부채전> - 2012 한국화 한지민예품전

 

   민예품이란 민중의 생활 속에서 민중의 풍토, 정서, 습관 등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져 전승되어온 민족 고유의 공예품이나 생활용품을 두루 이르는 말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일상생활에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하여 아름다움과 튼튼하고 소박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

   둘째, 만든 사람도 사용하는 사람도 민중으로, 특정한 예술가의 작품이 아니며 특정한 개인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셋째, 수공예품으로, 기계에 의한 대량 생산품이 아니다.

   넷째, 지방의 전통과 특색을 나타낸다.

   다섯째, 천연의 재료를 사용하여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전통 민예품은 산업화 이후 기계화와 저렴한 공장제품에 밀려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도시화와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급속하게 사라졌거나 서구화되어가고 있다.

 

   <한국화 한지민예품전>은 우리의 전통 민예품 가운데 한지로 제작된 생활용품에 한국화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우리의 전통 부채인 합죽선과 다양한 둥근 부채, 장마철의 우산과 햇볕을 가리던 양산, 밤이면 어둠을 밝혀주던 각양각색의 등, 북풍에 실어 날렸던 개구쟁이들의 방패연, 한옥 격자창의 문짝과 미닫이 창, 한지 옷, 한지 포장지와 보자기, 한지 그릇, 실생활에 사용했던 병풍과 가리개 등 지금은 산업화, 현대화, 서양화의 물결 속에서 그 자취가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한지 민예품에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조형화한 작품이다.

   그동안 2004년 “한국화와 전통 민예품의 만남전”, 2005년 “한지와 민예품의 향기전”, 2006년 “전통한지를 통한 한국화전통미술제”를 개최하였고, 2007년부터 등, 부채, 우산, 연을 주제로 매년 <2007년 전통 "등"을 통한 한국화전통미술제, 2008년 "한지 우산"을 통한 한국화전통미술제, 2009년 전통 "연"을 통한 한국화전통미술제, 2010년 전통 "부채"를 통한 한국화전통미술제, 2011년 한국화전통미술제>를 개최하며, 다양한 한지민예품을 통하여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왔다. 

 

   특히 금년의 <한국의 멋, 가을바람 솔~솔~ 부채전>은 우리의 전통부채인 합죽선을 중심으로 접는 부채, 둥근 부채, 특별한 모양과 용도의 별선 등으로 다양하게 전시된다. 가을의 문턱에서 작렬했던 여름을 식히는 산들바람의 다양한 표정을, 화려한 채색과 단아한 담채와 깊은 먹색으로, 가을바람 솔~솔~ 불어와 모두의 가슴에 아름다운 정서적 바람을 일으킨다. 그것은 단순히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에게 한국의 멋, 전통의 세계를 선사한다.

 

 

< 전시 내용 >

 

전시명칭 : 한국의 멋, 가을바람 솔~솔~ 부채전 - 2012 한국화 한지민예품전

전시기간 : 2012. 9. 21(금) ~ 9. 27(목)

전시장소 : 공주문화원 갤러리 (1. 2전시실) / 041-852-9005

개막식 : 2012. 9. 21(금) 17:00 공주문화원 갤러리

 

참여작가 : 김송열, 김철성, 박주영, 백인현, 서홍원 ,신두영, 왕 열, 이석구, 이선우, 이영수, 이재호,

                정명희, 정승섭, 조평휘, 차대영, 최기성, 하태진, 한진만, 허진권, 홍석창 외 4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