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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중현 /아름다운 강산

송계, 송계산방, 송계산방주인 2011. 9. 29. 01:09

신중현의 노래는 힘이 있다. 그리고 흥이 있다.

이선희와 다른 맛의 '아름다운 강산'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아름다운 강산 ㅡ 신중현과 뮤직파워(80년)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풀은 내 마음


나뭇잎 푸르게 강물도 푸르게
아름다운 이곳에 네가 있고 내가 있네


손잡고 가보자 달려보자 저 광야로
우리들 모여서 말해보자 새 희망을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푼 내마음


우리는 이 땅 위에 우리는 태어나고
아름다운 이곳에 자랑스런 이곳에 살리라

찬란하게 빛나는 붉은 태양이 비추고
하얀물결 넘치는 저 바다와 함께 있네


그 얼마나 좋은가 우리 사는 이곳에
사랑하는 그대와 노래하리


 

 


노래불러요 노- 아름다운 노래를
노래불러요 노- 아름다운 노래를
노래불러요 노- 아름다운 노래를
노래불러요 노- 아름다운 노래를

오늘도 너를 만나러 가야지 말해야지
먼 훗날에 너와 나 살고지고 영원한 이곳에
우리의 새 꿈을 만들어 보고파

봄 여름 지나면 가을 겨울이 온다네
아름다운 강산
너의 마음 내 마음 나의 마음 너의 마음
너와 나는 한마음 너와 나
우리 영원히 영원히
사랑은 영원히 영원히
우리 모두 다 모두 다
끝없이 다정해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실바람도 불어와 부푼 내 마음


우리는 이 땅 위에 우리는 태어나고

아름다운 이곳에 자랑스런 이곳에 살리라

 

 

 

80년대 신중현의 일종의 반항의 곡이었다

 유신정권에 대해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그시절

신중현은 당시 청와대쪽으로부터 정권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뒤,

 이후 대마초 가수로 찍힌 것으로 전해지지만, 정확히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당시 신중현이 정권의 요구를 거절하고, 만든 노래가 대곡 아름다운 강산이었다.

1974년에 만들어진 이 노래는 오랜 은둔생활을 거쳐

1981년 신중현과 뮤직파워라는 그룹에 의해 비로소 세상의 빛을 봅니다.

이후 1986년 가수 이선희에 의해 이 노래는 더욱 인기를 얻게 되기도 하죠.

아이러니하게도 이 노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특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신중현의 노래는 지금 당장 들어도 전혀 옛날 구닥다리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걸 보면

그가 얼마나 시대를 앞선 걸물인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또한 그는 누가 뭐래도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록음악계의 대부다.

 

7080 뮤직 스페이스

 

 

 

    A Tribute to Korea's 'Living Rock Legend'

 

기타리스트 신중현(71)이 세계적인 기타 전문 회사 펜더(Fender)로부터 기타를 헌정 받았다.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제지마스에서 리처드 맥도널드 펜더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신중현에게 특별 맞춤 제작된 기타를 전달했다. ‘

 

펜더 커스텀 숍 트리뷰트 시리즈(Fender Custom Shop Tribute Series)’는 마스터 빌더가 맞춤 제작한 기타를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에게 헌정하는 행사다.

 

에릭 클랩튼, 제프 백, 잉베이 맘스틴, 스티비 레이본, 에디 반 헤일런 등이 앞서 수상했으며

신중현은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이다.

1950년대 싸구려 기타를 들고 미 8군 오디션에 참가했던 청년은 한국 록 음악의 전설이 됐다.

신중현은 “록 음악은 현대 문화를 이끌어가는 음악”이라면서

“현재 유명한 기타 회사가 우리의 록 음악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우리의 대중음악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맥도널드 부사장은 “한국에서 로큰롤 정신을 널리 알린 신중현에게 기타를 증정하게 돼 기쁘다.

독학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췄으며

그로인해 펜더 기타가 유명해졌다는 사실을 알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중현이 새것보다 자신과 같은 인생을 가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기를 주문한 기타는

 마스터 빌더 데니스 갈루즈카의 손길로 스크래치가 있는 빈티지 풍의 검정색 몸체에

단풍나무로 된 넥이 돋보이는 명기.

 

취재진이 시연을 요청하자 자신만을 위해 오롯이 제작된 기타를 쥔 그는

의자에 한쪽 발을 올리고 눈을 지그시 감고서는 ‘미인’을 연주했다.

그는 펜더를 진실한 기타로 정의했다.

그는 “펜더는 주면 주는 대로 받는 기타다.

내가 슬프면 슬픈 음악이 나오고 즐거우면 즐거운 소리가 나오는 솔직한 기타”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들 기타리스트 신윤철, 신촌블루스 엄인호, 자우림 이선규, 노브레인 정민준 등

선후배 기타리스트가 모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펜더는 서울 신사동에 ‘팬더 커스텀 숍 쇼룸’을 열어

기타 맞춤 제작 상담과 펜더 제품 소개를 할 예정이다.

펜더는 이미 이탈리아, 독일, 일본에 이와 같은 가게를 운영중이다.

 
                                                                 
출처 : 내 가슴에 뜨는 달
글쓴이 : 흐르는 물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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