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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 - 부여 백제관 : 백인현

송계, 송계산방, 송계산방주인 2009. 12. 23. 11:06

 

 

부여 백제관 '한옥 체험'

부여 문화제 체험 관광의 구심적 역활할듯

백제관 사랑채

 

부여군에서는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백제관을 오픈했다.

그간에는 부여를 관광하기 위해 호텔이나 모텔 등에서 숙박할 수 밖에 없었으나, 백제관 (한옥체험실)이 문을 열면서 관광객들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백제관은 부여읍 중정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원래 1984년 중요민속자료 192호로 지정된 민칠식 가옥으로 충정지방에서 쉽게 볼 수 없는 ‘ㅁ’자 형태의 사대부 가옥이다.

가옥 뒤로는 야트막한 필서봉이 자리 잡고 있고, 앞쪽으로는 백마강의 지류인 왕포천과 풍요로운 들판이 펼쳐져 있다. 또한 멀리 백마강의 유유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가옥의 원래 소유는 용인 이씨 집안이 1705년 (숙종 31년)에 지은 것으로 보이며 조선 후기에 여흥 민씨 집안에서 매입해서 현재의 가옥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후 부여군에서는 이 가옥을 2004년에 매입하여, 많은 사람들이 쉽게 편리하게 우리 전통 한옥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옥생활체험관 ‘백제관’으로 꾸며 두 달 여 전 부터 운영하고 있다.

백제관은 사랑채(연청당)을 비롯해서 안채(청송당) 등으로 구분되며 화장실과 샤워실, 부엌 등의 현대적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청마루에서 누워 올려보면 들보 하나하나가 가공하지 않은 자연미를 자랑하고 있으며, 마루바닥도 정교하게 짜맞춘것등에서 쉽게 우리조상들의 수준 높은 건축기술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대문에서 안채로 들어오는 문에 벽을 만들어 외부인으로 부터 안주인을 배려한 점은 사려깊은 우리네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으며, 굴뚝이 매우 낮게 만들어진 것은 너무 따뜻하게 지내지 않았던 이 가옥의 옛 주인이 청빈한 삶을 추구했던 사람임을 짐작케 한다.

부여군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 자치위원회 소속 학생 20여명 인솔하고 한옥 체험을 한 홍정희 선생님은 "아이들이 획일화된 아파트 등에서 살아오면서 모르고 지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의 일부분을 몸으로 느끼며 체험하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백제관 안채

 

 

대청마루

 

 

담장

 

 

부여군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자치위원회 학생들 한옥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