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산방/백인현미술관

(화집) 송계산방 백인현 <2014발행>/1. 요산요수 작품

백인현 교수 - 격자창에 비친 아름다운 산하 ... <중국 북경 개인전 >

송계, 송계산방, 송계산방주인 2008. 12. 28. 19:11

 

격자창문에 비친 아름다운 山河 … <한국화가 백인현씨 베이징서 개인전>

한국화가 백인현씨(52·공주교대 교수)가 오는 12~18일 중국 베이징 연우갤러리에서 여덟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백씨는 전통 격자창문에 비친 우리 나라의 산수를 시각언어로 형상화해왔다.

베이징 올림픽 기념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한국의 격자창을 통해 산수를 보다'.충청도 금강·계룡산 주변의 아름다운 산수풍경을 오방색 미감으로 되살려낸 '요산요수(樂山樂水)'시리즈 20여점이 걸린다.

그의 '요산요수'시리즈는 봄의 연초록과 여름의 녹음,가을날의 붉은 색감으로 '자연의 속살'을 그려낸 작품.강한 붓질 속에 인위적으로 흉내낼 수 없는 자연의 힘과 시간의 에너지가 피어오르는 듯하다.

그림 속의 산은 멈추어서서 멀리 바라보기만 한다. 에너지의 상징인 강은 속도감을 생명으로 삼는다. 그런 면에서 산의 멈춤과 강의 흐름이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여백 역시 상상력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 민족의 정신을 수놓은 것인 만큼 함축미가 더욱 돋보인다.

작가는 "한지의 독특한 질감과 색감이 어우러져 산과 물의 아름다움을 응축해 냈다"며 "작업실인 송계산방에서 한국의 전통 격자창문을 통해 체험한 정신적 이미지를 화면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041)881-117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입력: 2008-07-31 18:14 / 수정: 2008-08-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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