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김경주> 저문강에 삽을 씻고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바닥 썩은 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1978.정희성) 그림.김호석.수묵채색화 하루일을 마치고/1991 마지막 농부의 얼굴 3/1991 다비장 그 주변의 이야기들(20점 중에서)의 부분/1995_98 선2_산빛이 가늘게 어깨를 눌렀다/1997 한용운_파리/1996 꽃구름 속에서/1992_93/ 소외된 삶/1993 답없는 날/1999 운명/1999 밑둥 잘린 삶/1999 찬란한 슬픔/1996 |
출처 : 그림 익는 마을
글쓴이 : 묵향^.^~ 원글보기
메모 :
'일락산방 - 공주교육대학교 > 대학생 참고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雲甫의 작품세계 (0) | 2008.01.19 |
---|---|
[스크랩] 오용길 전시회 작품 (0) | 2008.01.19 |
[스크랩] 혜원 신윤복 그림 (0) | 2008.01.19 |
[스크랩] (한국화) 이선우 (0) | 2008.01.19 |
[스크랩] 조선시대 화가 최 북 (0) | 2008.01.19 |